투데이 인제
인제대, 태권도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문화를 잇다
번호 | 3058 | 작성일 | 2025-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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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경영전략실 | 조회수 | 560 |
인제대학교 한국어문화교육원은 13일부터 17일까지 재학 중인 외국인 어학연수생 약 620명을 대상으로 태권도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 전통 무예인 태권도의 매력을 통해 한국 문화를 몸소 느끼고, 서로의 문화를 교감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는 태권도 시범단의 강렬한 시범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이어서 서기 자세, 지르기, 발차기와 같은 태권도의 기본 동작을 직접 배우며 하나의 동작에 깃든 철학과 에너지를 느꼈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순간은 송판 깨기와 케이팝 리듬에 맞춘 태권도 퍼포먼스 수련이었다. 역동적이고도 흥미로운 체험은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방글라데시에서 온 파르한 학생은 “태권도를 처음 접했는데 단순한 무술이 아닌 내면의 단단함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러시아 출신의 알리사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웃고 배우며 태권도에 빠졌다”며 “이런 순간은 평생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허경혜 한국어문화교육원장은 “태권도 체험은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유학생 간의 교류와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다리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더 많은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 행사는 단순히 전통을 배우는 시간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연결하는 무대가 되었다. 태권도가 전한 활력과 교감은 한국을 배우기 위해 먼 길을 떠나온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경험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