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인제
생명 나눔의 시작 ‘제1회 인제, 헌혈하자’ 캠페인 성료
번호 | 2944 | 작성일 | 2024-0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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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경영전략실 | 조회수 | 516 |
인제대학교는 24, 25일 이틀간 진행된 ‘제1회 인제, 헌혈하자’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203명의 인제대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75,680cc의 혈액을 기증했다. 이로써 인제대는 2024년 총 557명의 헌혈자와 206,960cc의 누적 헌혈량을 기록하며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캠페인 중 실시간 헌혈 현황을 표시한 헌혈 온도계는 시각적인 효과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고, 참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자발적인 헌혈을 유도했다.
이번 행사는 인제대 RCY(대한적십자사 대학 봉사단), 그루터기, 사회봉사단, 동아리연합회 등 학생 주도 단체들이 기획하고 운영했다. 학생들은 헌혈 OX 퀴즈와 헌혈 관련 게임을 통해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주체적 역할을 했다.
참여 학생들은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박사의 수혈 연구와 인제대의 생명 존중 가치에 대한 교육도 받으며 헌혈의 의미를 되새겼다.
백인제 박사는 한국 근대 수혈 연구의 선구자다. 1922년 수혈 관련 논문을 발표한 이래, 그는 수혈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의료계에 혁신적 문제의식을 심어주었다. 1931년에는 수술환자에게 수혈의 중요성을 역설했고, 1938년에는 혈액은행 설립을 주장했다. 백인제 박사의 이러한 업적은 오늘날 인제대의 헌혈 캠페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헌혈이 단순히 생명을 살리는 일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책임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사회적 공감 능력을 키우고, 대학의 창립 정신인 ‘인술제세(仁術濟世)와 인덕제세(仁德濟世)’를 실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인제대는 앞으로도 교직원과 백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더 큰 규모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생명 존중의 가치를 더욱 확산하고 글로컬 명문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