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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만남의 광장] 장애학생들과의 소통: 장애학생도우미 활성화 길을 찾다
번호 | 2849 | 작성일 | 2024-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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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경영전략실 | 조회수 | 791 |
지난 5월 30일 열린 총장 만남의 광장에서는 장애학생도우미와 장애학생들이 학교생활 적응, 대학의 관심, 장애학생도우미 활성화 방안에 대해 총장과 대화를 나눴다.
특수교육과 강예승, 도소혜, 사회복지학과 유원석, 곽태원, 음악학과 김윤석 학생과 전민현 총장, 홍재우 경영전략실장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먼저 장애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교수님들이 장애학생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고, 모든 것을 돌봐줘야 한다는 인식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장애학생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학생도우미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장애학생 도우미 활동을 해온 한 학생은 자연스럽게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고, 도우미 활동에 대한 관심이 많아 장애학생도우미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학생들이 활동에 책임감이 많이 따르고,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몰라 어려워하는 것 같다”며 도우미 활동에 따른 장학금 지원과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민현 총장은 “인제대 구성원 대상으로 장애학생들에 대한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사회봉사단 또는 동아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학내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답했다. 또 “장애학생도우미 제도를 알리고 우리 대학의 교육이념인 인간사랑을 실천하는 학생을 양성해 서로 돕고 나누는 대학 문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만남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논의됐다. 장애학생들이 시외 통학버스 승강장의 위치를 잘 몰라 예약 시스템 사용에 어려움을 겪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 휠체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생활관 인덕재의 지하 식당을 엘리베이터가 없어 이용할 수 없다는 점, 부모님의 권유로 선택한 전공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장애학생들이 있다는 점 등이다.
전민현 총장은 “학생들과 더욱 많이 만나 소통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우리 학교에 장애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순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업 도우미 외에도 통학버스 도우미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도우미 제도를 검토하겠다”며 “장애학생들의 학부모님들께 무전공 및 전과 제도를 안내하고 학생들이 다양하게 경험하여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