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인제
2023년 계묘년(癸卯年) 이순형 이사장 · 전민현 총장 신년사
번호 | 2487 | 작성일 | 2022-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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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외국제처 | 조회수 | 7195 |
친애하는 학교법인 인제학원 가족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움츠렸던 일상에서 벗어나 멀리 힘차게 도약하는 토끼의 기운을 받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도 쉽지만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를 끝내고 일상을 회복하는가 했더니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위기는 4년차에 접어들고 있으며, 대형산불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에 이어 이태원 사고와 같은 참담한 사회재난까지 발생해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도 인제대학교와 백병원이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며 꾸준히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 모두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신 덕분입니다. 꿋꿋이 소임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친애하는 학교법인 인제학원 가족 여러분!
새해를 맞아 희망을 기원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무겁습니다. 여전히 감염병과의 기나긴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이로 인한 경제위기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방대학의 위기는 가중화되어 대학의 입시 현황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의료계의 위기 역시 매우 위험합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고 하였으며, 인제대학교와 백병원은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으로 개원한 이래 지난 82년 동안 수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낸 저력이 있습니다. 올해에도 우리 모두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은 흔들림 없이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인제대학교는 지난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미래산업 인력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학과를 개편하고, 우수 인재의 타지역 유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아울러 법인에서도 매년 전국 최상위 규모인 약 200억원의 법인전입금을 지원하며 전폭적인 교육지원을 하고 있는 바, 이는 부산·경남지역 사립대 중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 1위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총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구성원이 힘을 보태고, 소통을 통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연구하는 대학, 경제적 자생력을 갖춘 대학, 지역사회와 상생을 하는 대학을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의료원은 각 병원별로 많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첫째는 안전이고, 둘째는 의료진과 환자 편의를 우선적으로 추진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일산백병원 증축 공사는 공정율 30%를 보이고 있고, 서울백병원도 로비, 외래, 병동 등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여 산뜻하게 탈바꿈하였습니다. 특히, 1층에 백병원 창립자이신 백인제박사 기념홀이 조성되어 창립이념과 백병원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습니다.
올해는 병원의 물리적인 환경뿐만 아니라 업무환경의 쇄신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5개 병원의 표준화된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은 우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고, 그 시작인 디지털의료정보원이 오픈하였습니다. 차분히 준비하여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디지털 스마트 병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우리 법인은 구성원들의 소통과 공감, 복리후생 증진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호신뢰와 화합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수년간 꾸준히 임금인상 및 근로환경을 개선해 오고 있습니다. 인제대학교와 백병원은 단순한 일터가 아니며, 모든 구성원들이 보람과 행복을 실현시키는 소중한 삶의 보금자리입니다. 자긍심을 가지고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혜를 모으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학교법인 인제학원 가족 여러분!
새해를 맞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각오를 새롭게 하는 시간이어서 가슴이 설렙니다. 인제학원 구성원 모두 2023년, 새로운 목표와 희망을 품고 하시는 일마다 성취하시어 행복이 넘치는 한 해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교와 병원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교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계묘년 새해 여러분 가정에 항상 평안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2년 12월 30일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 이 순 형
사랑하는 인제가족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제대학교의 가치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갖고 소임을 다해주신 인제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의 힘들었던 일, 아쉽고 후회되는 일, 모두 자신에게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성찰하고 끊임없이 성장을 추구하는 발전적인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영민함을 상징하는 ‘흑토끼의 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행운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말은 자신을 위한 기도이며 푸른 꿈은 미래를 위한 청사진입니다. 인제대학교는 학생들에게 함께 뛰는 길이 든든하도록 개인화된 세대의 가치에 ‘같이’라는 행동적 특성을 부여해 ‘Whatever you want, together’로 동행의 의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토대로 대학혁신지원사업의 교육혁신 전략인 학생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혁신 IU-Excellence, 학생행복을 위한 학습·심리 지원 활성화 IU-Together, 학생성공을 위한 사회 진출 경쟁력 강화 IU-Success를 통해 미래사회혁신을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인제가족 여러분!
새로 취임한 교육부 장관의 교육정책에 따르면 정부는 대학의 여건과 역량에 맞춰 다양하고 자유로운 성장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의 일환으로 정부 주도의 획일적인 평가가 대학별 여건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대학기본역량진단을 폐지하고 2025년부터 사학진흥재단의 재정진단과 대교협의 기관평가 인증에 따라 재정 지원 여부를 평가받을 예정입니다. 또한 학과 신설이나 정원 증원, 대학 간 통폐합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지적받아온 대학 설립·운영 ‘4대 요건’도 완화되며 온라인 수업의 확대, 지자체·기업·대학 협력, 대학 간 공동 교육·연구 활동 활성화 등 새로운 교육환경에 우리는 민첩하고 영리하게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2023년 새해는 재정건전화 방안을 시행하는 그 첫해로써 계획에 따라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갖추기 위해 수입 구조를 다각화하고 지출은 목적에 맞게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성화 방향에 따른 학사구조 개편을 강화하고 성인학습자 친화 교육기반을 마련하여 평생교육, 재교육을 활성화하고 국제화 전략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를 대폭 확대할 것입니다. 대학 운영에 꼭 필요한 지출은 그 목적에 부합하도록 계획 대비 실적 평가, 그리고 환류를 통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시스템을 마련하여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겠습니다.
우리대학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대학이 되기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만든 교육혁신 모델인 IU-EXCEL 교육과정을 더욱 발전·확대시키는 것입니다. 이미 중간평가를 통하여 그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되고 있으므로 변화하고 있는 학생들의 학습역량과 진로·취업역량을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긍정적 변화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IU-EXCEL 교육모델을 우리 대학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확대시키겠습니다. 또한 IU-모듈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사제도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협력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및 지역산업연계 교육모델을 개발하여 보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체계적으로 지역산업 및 사회와 연계, 공유, 협력을 추진하여 교육혁신과 지역협력을 통한 미래 인재를 양성할 예정입니다.
존경하는 인제가족 여러분!
척박한 상황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인제대학교의 잠재력을 일깨워 주십시오. 대학 사회를 위협하는 외부 요인들은 대학을 변화하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스스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변화하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 도전을 이루기 위해 대학 사회의 안과 밖에서 열린 사고로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며 교육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만큼 교육환경의 변화 속도도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우리는 우연한 기회에 얻은 결실보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준비하며 기회를 획득하여 얻은 성취가 값지다는 것을 압니다. 지금의 성과가 다음의 목표로 연결이 되고 구성 요인과 의미있는 효과를 나타내는 발전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우리의 의식을 깨어나게 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며 지적 성장을 도와줄 것입니다. 다양한 가치와 사고를 인정하고 서로를 지지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제대학교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다시 한번 인제가족 여러분과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2월 30일
인제대학교 총장 전 민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