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인제대학교가 김해동부소방서와 함께 기숙사 야간 화재 대피 및 지진 대응 훈련을 시행했다.

11일 교내 전체 생활관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화재 사고에 대한 학생들의 안전의식 및 대처 능력을 향상하고, 지진 대응법까지 함께 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

인제대 교직원 20명, 재학생 150명, 김해 동부소방서 소방관 20명이 참가했으며, 인덕재를 시작으로 정산재, 인정관, 양현재, 백양재에서 차례로 진행됐다.

화재대피훈련은 생활관 내 학생 호실에서 원인불명의 발화를 가정해 화재 발견자의 신고, 자치위원(의용소방대)의 대피 유도까지 교내 구성원이 직접 시행했다. 소방서에서는 화재 신고 접수 후 출동하여 옥내 소화전 전개로 화재를 진압하고 요구조자를 응급처치한 후 병원으로 후송하는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

또 지진 상황을 가정해 몸을 책상 아래로 대피한 후, 지진이 멈추면 머리를 보호하면서 대피할 수 있도록 지진 대응 훈련도 시행했다.

훈련에 참여한 생활관에 거주하는 마혜진(공공인재학부 3학년) 학생은 "기숙사에 수용된 인원이 많아 화재가 일어났을 때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화재대피훈련으로 실제 상황에 모두가 침착하게 잘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매학기 기숙사 대피훈련과 안전교육, 재난대응훈련, 비상대피 훈련 등을 통해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